이미지 확대/축소가 가능합니다.

닫기

중등 3-1. 이차방정식, 고등 - 수열과 함수

황금분할기 1개
유럽산 단풍나무
길이 - 25cm, 폭 - 5cm, 두께 - 1cm / 박스 - 26cm x 6cm x 2.5cm
 

 

   
  닮음의 성질을 이용하여 주어진 선분이나 물체등을 황금비로 나누는 교구입니다.
고대 이집트 시대부터 사람들은 자연 속에 내재된 아름다움을 칭송하면서 그 아름다움을 객관적으로 밝혀내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그와 같은 노력으로 자연 곳곳에 숨어 있는 아름다운 비율(약 1: 1.618)을 찾아내고 이를 이용하였는데, B.C. 299년 경, 기자(엘기제)에 세워진 거대한 피라미드에서 그 실례를 찾을 수 있습니다.
그리스인들 또한 신전 건축이나 동상, 꽃병, 물항아리를 제작할 때 이 비율을 구사하여 작품을 만들어 왔습니다. 특히 아테네의 파르테논신전을 비롯한 여러 가지 건축물에 이 비율이 많이 사용되었습니다. 그리스의 수학자 에우독소스는 이 비를 황금비(Golden Ratio)라 명칭하였습니다.
중세에 이르기까지 석공이나 화가 등 사원을 건축한 장인들 사이에서 아름다운 모양을 규정하는 이 비율이 비밀리에 전해 내려왔는데, 이 비를 공개한 사람은 승려인 프라 르카 파티오리였다. 그는 1509년 이것을 신성한 비례라고 이름을 붙였습니다. 그것은 신에 의해 주어진 비법이라는 뜻으로 오로지 신만을 찬양해야 하던 중세 사람들은 이 비를 신의 의지로 생각하였던 것입니다. 요즈음은 다시 이 비의 값을 황금비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고대부터 사람들은 왜 이 비율을 황금비(Golden Ratio)라고 칭했을까요? 황금은 예로부터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그 찬란함과 아름다움의 상징이 되어 왔습니다. 황금은 지역과 시대에 상관없이 변하지 않는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어 동서양을 막론하고 항상 어디서나 그 가치를 인정 받아 왔습니다. 사람들이 자연 속에서 찾아낸 이 비 역시 황금과 같이 변하지 않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습니다.
흔히 황금비를 피(phi) 라고 부르는 것은 그리스의 가장 유명한 조각가였던 피디아스(phidias)의 이름에서 비롯된 것인데, 파르테논 신전 기둥들의 윗부분에 있는 일련의 조각품을 포함하여 그의 여러 작품들 속에서 이 황금비를 풍부하게 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황금비에 대해 많은 학자들은 열광적인 칭송을 하였습니다. 고대 희랍 철학자 플라톤은 황금비를 이 세상 삼라만상을 지배하는 힘의 비밀을 푸는 열쇠라 하였고, 시인 단테는 신이 만든 예술품이라 하였습니다. 고대 그리스 수학의 대명사인 피타고라스는 자신이 세운 학교의 상징으로 황금비로 그려진 별 모양을 사용하였으며 자화상의 오른손에 황금비를 담고 있는 피라미드를 그려 넣고 우주의 비밀 (The Secret of the Universe) 이라는 문장을 새겨 넣었습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황금비가 우주의 비밀을 푸는 열쇠라는 사실을 보여 주려 하였고, 황금비의 발견을 자신의 인생에 있어서 가장 큰 업적 중의 하나로 남기고자 하였던 것입니다.
이 황금비가 담고 있는 우주의 신비한 비밀은 무엇일까요? 그것을 밝혀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