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렇다면 고대부터 사람들은 왜 이 비율을 황금비(Golden Ratio)라고 칭했을까요? 황금은 예로부터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그 찬란함과 아름다움의 상징이 되어 왔습니다. 황금은 지역과 시대에 상관없이 변하지 않는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어 동서양을 막론하고 항상 어디서나 그 가치를 인정 받아 왔습니다. 사람들이 자연 속에서 찾아낸 이 비 역시 황금과 같이 변하지 않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습니다. 흔히 황금비를 피(phi) 라고 부르는 것은 그리스의 가장 유명한 조각가였던 피디아스(phidias)의 이름에서 비롯된 것인데, 파르테논 신전 기둥들의 윗부분에 있는 일련의 조각품을 포함하여 그의 여러 작품들 속에서 이 황금비를 풍부하게 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황금비에 대해 많은 학자들은 열광적인 칭송을 하였습니다. 고대 희랍 철학자 플라톤은 황금비를 이 세상 삼라만상을 지배하는 힘의 비밀을 푸는 열쇠라 하였고, 시인 단테는 신이 만든 예술품이라 하였습니다. 고대 그리스 수학의 대명사인 피타고라스는 자신이 세운 학교의 상징으로 황금비로 그려진 별 모양을 사용하였으며 자화상의 오른손에 황금비를 담고 있는 피라미드를 그려 넣고 우주의 비밀 (The Secret of the Universe) 이라는 문장을 새겨 넣었습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황금비가 우주의 비밀을 푸는 열쇠라는 사실을 보여 주려 하였고, 황금비의 발견을 자신의 인생에 있어서 가장 큰 업적 중의 하나로 남기고자 하였던 것입니다. 이 황금비가 담고 있는 우주의 신비한 비밀은 무엇일까요? 그것을 밝혀 봅시다. | |